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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설교
주일·찬양·수요 예배의 말씀을 다시 듣고 묵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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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2026-05-13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삶에서 십자가를 지는 삶 (마태복음 17:1-8)
내 방법을 버리고 십자가의 길을 따르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미 하늘의 풍요로움을 주셨고 우리가 잘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삶에서 풍요를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자기 방법으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마태복음 16장 24절 말씀처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는 내 생각, 가치관, 상처, 쓴뿌리 등 자기중심적인 모든 것들을 지워나가는 과정입니다. 내 안의 고장 난 부분들이 지워지고 치유될 때 비로소 진리의 말씀이 믿음으로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상처와 고집을 직분이나 열심으로 감추려 하지 말고 십자가 앞에 온전히 내려놓아야 합니다. 내가 지워지고 그 자리에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으로 자리 잡을 때 진정한 자유와 축복이 시작됩니다.
십자가의 길을 걷게 하는 하나님의 영광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십자가의 길을 가르치신 후 변화산에 올라가 자신의 영광스러운 변형을 보여주셨습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십자가의 길은 우리의 의지나 종교적 의무감만으로는 끝까지 걸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명을 감당하고 헌신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깊이 경험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각 사람에게 사랑, 거룩함, 은혜, 권능 등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주님의 아름다우심과 사랑을 경험할 때 우리는 억지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기도하고 예배하게 됩니다. 변화산의 영광은 제자들이 험난한 십자가의 길을 소망을 품고 걸어갈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내적 동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역시 날마다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구하며 영적인 힘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산 위에서 내려와 삶의 현장으로
베드로는 변화산의 영광에 도취되어 그곳에 초막 셋을 짓고 머물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구름 속에서 그의 말을 들으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 후 영광은 사라지고 오직 예수님만 남았습니다. 교회는 영적인 에너지를 공급받는 주유소와 같으며 우리의 진짜 무대는 삶의 현장입니다. 산 위에서 영광을 경험했다면 이제는 말씀을 듣고 산 아래의 고통스러운 현실로 내려가야 합니다. 산 아래에는 귀신 들린 아이와 절망에 빠진 아비처럼 우리의 돌봄과 사명이 필요한 이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 위의 영광에만 머무는 것은 현실도피적 신앙이며 영광의 충전 없이 사명만 감당하면 쉽게 지치게 됩니다. 우리는 삶의 자리에서 묵묵히 자기 십자가를 지고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나타내야 합니다.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으라
목회자는 과거 자신의 상처로 인해 주변 사람들과 자신을 아프게 했던 영적 불구의 상태를 고백합니다. 꿈속에서 가족을 해치는 끔찍한 모습을 통해 내면의 쓴뿌리를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함을 깨닫고 치유를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영적으로 죽어가는 것을 가장 슬퍼하시며 잃어버린 자식을 애타게 찾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우리는 날마다 내 생각을 고집하는 죽음의 반응이 아닌 나를 지우고 예수를 드러내는 생명의 반응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내가 죽고 가정이 살며 내가 죽고 이웃이 사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된 생명의 길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아비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기도와 사랑으로 영혼들을 품으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삶 속에서 날마다 경험하는 성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