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여호수아 강해]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는 마음
2026-10-25
여호수아 18:1-7, 멈춘 믿음을 삶으로 실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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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요약
- 믿음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시는 선물로 시작하며, 우리는 그 믿음을 받아 순종하는 삶으로 자라갑니다.
- 홍해를 건너며 하나님의 역사를 보았던 이스라엘은 광야의 훈련을 지나 여리고 앞에서 믿음으로 행동합니다.
- 신앙의 시간이 오래되어도 믿음은 멈추거나 퇴보할 수 있으므로 우리의 믿음이 어디에 머물러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 여호수아 18장의 일곱 지파는 약속의 땅이 주어졌는데도 두려움과 주저함 속에서 기업을 취하기를 지체합니다.
- 공동체를 따라가는 시간은 필요하지만, 그 뒤에 숨는 데 익숙해지지 말고 우리에게 맡겨진 순종의 자리로 나아갑시다.
- 멈춘 믿음의 회복은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의 자리에서 시작합니다.
- 예배와 말씀이 삶의 변두리가 아니라 중심을 차지할 때 믿음의 성장을 경험합니다.
- 말씀을 교양이나 지식으로만 듣지 말고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받아들이기를 바랍니다.
- 들은 말씀을 가정과 일터와 관계 속에서 실천할 때 하나님의 역사를 직접 경험합니다.
- 예수님의 다스림 가운데 살아가면 고난이 남아 있어도 하나님 나라의 기쁨과 평안과 소망을 누리게 됩니다.
타임라인 요약
찬양과 기도로 예배를 시작합니다
함께 찬송하고 예배를 위한 합심기도를 드린 뒤, 묵도와 예배의 부름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기원기도에 이어 찬송가 38장을 함께 부릅니다.
신앙고백과 기도, 말씀 봉독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하고 찬양한 뒤, 임직자와 환우와 말씀을 전하고 듣는 시간을 위해 대표기도를 드립니다. 이어 여호수아 18장 1절부터 7절까지 교독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봉독합니다.
주어진 믿음에서 행하는 믿음으로
믿음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인지, 우리가 믿고 행동해야 하는 것인지 묻는 데서 말씀을 시작합니다. 건강과 재정과 관계의 어려움 앞에서 믿음 없는 모습을 발견할 때, 우리에게도 이러한 질문이 찾아오곤 합니다. 에베소서 2장 8절은 은혜로 믿음을 통해 받는 구원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전하고, 로마서 10장 9절은 마음으로 믿는 우리의 응답을 함께 말합니다. 이 두 말씀은 서로 모순되지 않으며, 하나님께서 먼저 주신 믿음을 우리가 받아 자라가는 순서를 보여 줍니다. 로마서 1장 17절의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는 말씀을 따라, 주어진 믿음에서 행하는 믿음으로 나아가는 성장을 살펴봅니다. 아이가 부모의 사랑으로 생명을 얻은 뒤 돌봄과 가르침 속에서 성장하듯, 우리의 믿음도 하나님 안에서 성숙해 가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갈라진 홍해를 건너며 하나님의 역사를 보았고, 광야의 훈련을 거쳐 여리고 앞에서는 성을 돌며 믿음을 행동으로 나타냅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5장 11~12절은 오래 믿었어도 다시 기초를 배워야 하는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여호수아 18장 1~2절에서도 땅은 이미 정복되었지만 일곱 지파가 기업을 분배받지 못한 채 멈추어 있는 모습을 확인합니다. 3절의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는 물음 앞에서, 우리도 약속을 받고도 위축과 게으름과 두려움 속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시다.
삶의 중심에 예배와 말씀을 둡니다
여호수아 10장 29절에서 온 이스라엘이 함께 싸웠던 모습과 달리, 13장부터는 각 지파가 자기 몫의 땅을 취하는 싸움을 감당합니다. 공동체의 싸움에서는 앞선 이들 뒤에 숨을 수 있었지만, 이제 각자의 믿음으로 나아가야 하는 자리에서 두려움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우리도 공동체에 묻어가는 신앙에 익숙해지면 스스로 말씀을 붙들고 서야 할 때 주저하곤 합니다. 아이가 부모의 손을 잡고 걷는 시간이 필요하듯 따라가는 믿음도 필요하지만, 그 단계에 계속 머물러 있지 말고 다시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여호수아 18장 1절에서 이스라엘이 실로에 모여 회막을 세운 것처럼, 멈춘 믿음의 회복은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에서 시작합니다. 이어 3절의 ‘너희에게 주신 땅’이라는 말씀은 두려운 땅을 바라보던 이들에게 조상 때부터 이어진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 확인하게 합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여호수아 5장의 길갈에서 할례와 유월절을 경험했고, 8장의 에발산에서 제단을 쌓고 율법을 들은 공동체이기도 합니다. 달라진 것은 예배와 말씀의 유무가 아니라, 가나안의 입구인 길갈에서 중심인 실로로 옮겨 온 것처럼 그것들이 삶의 중심에 자리하는가에 있습니다. 예배에 참석하거나 구경하는 데 그치고 말씀을 지식으로만 쌓는 태도로는 멈춘 믿음이 깨어나지 못합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마음으로 예배하고 말씀을 받을 때, 그 생명력이 우리를 믿음의 발걸음으로 이끌어 갑니다.
말씀을 걸으며 하나님 나라를 경험합니다
여호수아 18장 4절에서 각 지파의 세 사람은 일어나 땅을 두루 다니고 그려 오라는 명령을 받으며, 예배와 말씀은 실제로 걷는 순종으로 이어져야 함을 확인합니다. 9절에서 그 땅을 책에 기록한 것처럼, 막연히 생각하던 약속은 발로 밟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는 구체적인 경험으로 새겨집니다. 우리도 들은 말씀을 가정과 직장과 관계와 일터로 가지고 들어가 삶의 자리마다 적용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라는 말씀을 가족에게 실천할 때, 머리로만 알던 말씀을 삶으로 경험하며 믿음이 자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믿음은 선물로 시작하지만 행하는 믿음으로 성숙해야 하며, 멈추었을 때에는 예배를 중심에 두고 말씀을 우리에게 주신 약속으로 받아 다시 걸어가야 합니다. 이러한 삶은 예수님의 다스림과 통치 속에서 동행하는 삶이며, 그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더욱 선명해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천국은 죽음 이후에 들어갈 영원한 실제이면서 동시에 이 땅에서 이미 시작된 삶이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그 나라를 살아갑니다. 고난과 가난과 질병에서 당장 벗어나지 못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아버지와 주인과 왕으로 우리를 다스리신다는 사실 안에서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예배와 말씀과 실천을 통해 믿음이 자라고 하나님 나라가 선명해져, 흔들리지 않는 평안과 소망 가운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응답기도와 찬송, 교회 소식과 축도
말씀에 응답하는 합심기도와 마무리 기도를 드리고, 찬송가 352장을 부른 뒤 봉헌기도를 드립니다. 방문자를 환영하고 교회 소식을 나눈 다음, 함께 고백하고 서로 인사하며 한 주를 향한 축복과 축도로 예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