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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설교
주일·찬양·수요 예배의 말씀을 다시 듣고 묵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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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기도회
2025-12-05
성령의 도우심으로 드리는 바른 기도의 세 가지 비밀(로마서 8:26-27)
바른 기도의 필요성과 성령의 도우심
설교자는 기도를 많이 할수록 오히려 답답함을 느끼고 변화되지 않는 자신을 보며 바른 기도의 필요성을 깨달았다고 고백합니다. 기도는 단순히 우리의 필요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 성숙과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한 도구입니다. 오늘 본문인 로마서 8장 26~27절은 성령님이 우리를 도우시는 세 가지 영역을 통해 바른 기도의 길을 제시합니다. 성령님은 우리 가운데 기도의 태도, 기도의 방법, 기도의 목적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기도의 지경이 넓어지고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는 비결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바른 기도로 나아갈 때 비로소 우리의 삶에 진정한 변화가 시작됩니다.
기도의 태도: 우리의 연약함과 무지를 인정하기
바른 기도의 첫 번째 단계는 우리의 연약함과 영적인 무지를 인정하는 태도에서 출발합니다. 우리는 내일 일을 알지 못하면서도 자신에게 무엇이 가장 좋은지 다 안다고 착각하며 기도하곤 합니다. 사도 바울조차 육체의 가시가 떠나기를 세 번이나 간구했으나, 하나님은 그의 교만을 막기 위해 거절하셨고 바울은 이를 통해 하나님의 최선을 깨달았습니다. 설교자는 딸의 위험했던 조산 과정에서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몰라 자신의 무능함을 정직하게 고백했던 경험을 나눕니다. 그 순간 성령님이 마음속에 세상이 줄 수 없는 깊은 평안을 부어 주셨고, 결국 아내와 아이 모두 무사히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고집을 꺾고 무지를 정직하게 내려놓을 때 성령님이 임하셔서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기도의 방법: 말할 수 없는 탄식과 정직한 고백
두 번째로 성령님이 가르쳐 주시는 기도의 방법은 '말할 수 없는 탄식'을 통한 간구입니다. 인생의 큰 슬픔과 절망을 만나면 인간은 말문이 막히고 기도를 이어가지 못해 침묵하거나 눈물만 흘리게 됩니다. 하지만 성령님은 우리의 찢어진 마음과 설명할 수 없는 답답함을 모아 하나님의 언어로 번역하여 아버지께 올려 드립니다. 설교자는 과거 개척 시절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다섯 시간 동안 잠잠히 앉아 있다가 '정말 이사 가고 싶지만 주님의 뜻이라면 남겠다'고 정직하게 고백했던 일화를 소개합니다. 하나님은 이 투박하고 솔직한 한 마디 기도를 들으시고 놀라운 방법으로 사택을 예비해 주셨습니다. 화려하고 장황한 미사여구보다 내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심 어린 탄식과 정직한 고백에 하나님은 강력하게 역사하십니다.
기도의 목적: 삼위일체 하나님의 교제와 하나님 나라
마지막으로 기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기도의 나침반이 되어 우리의 욕심을 교정해 주시고, 예수님 또한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기도는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을 넘어, 삼위일체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의 교제 속으로 들어가는 영광스러운 사건입니다. 하나님과 친밀해질 때 우리는 그분의 성품을 닮아가고, 우리의 삶의 자리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됩니다. 설교자는 성도들을 변화시키려 애쓰기보다 자신이 먼저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목회자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고백합니다. 오늘 밤 우리의 무지를 인정하고 성령님과 함께 탄식하며 기도할 때,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가정과 일터에 확장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