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ons
예배·설교
주일·찬양·수요 예배의 말씀을 다시 듣고 묵상할 수 있습니다.
Sermons
주일·찬양·수요 예배의 말씀을 다시 듣고 묵상할 수 있습니다.
주일예배
2025-12-07
대림절을 맞아 우리 안의 우상을 비우고 주님으로 채우라 (출애굽기 32:1-6)
예배의 부름과 찬양
예배의 시작을 알리는 찬양과 기도로 온 성도가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며 경배합니다. 이사야 9장 6절 말씀을 통해 평강의 왕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대망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성도들은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하며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선포합니다. 이어서 교독문 116번(이사야 11장)을 통해 이새의 줄기에서 나실 메시아와 그분이 다스리실 평화의 나라를 묵상합니다. 자격 없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사망에서 건지시고 자녀 삼아주신 주님의 한량없는 은혜를 찬양합니다. 온 성도가 기쁨으로 주님과 동행할 것을 다짐하며 예배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대표 기도와 말씀 봉독
정익한 장로님이 한 해 동안 교회를 지키시고 평강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대표 기도를 인도합니다. 대림절을 맞아 낮고 천한 곳에 오신 예수님을 닮아 우리도 겸손한 자리에 서기를 간구합니다. 세상의 소망이 아닌 하늘의 새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내년에 세워질 새로운 일꾼들이 사람에게 보이기보다 말씀 앞에 순종하는 종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교회를 위해 수고하는 담임목사님과 모든 봉사자들에게 성령의 능력과 축복이 임하기를 구합니다. 기도를 마친 후 성도들은 오늘 본문인 출애굽기 32장 1절부터 6절 말씀을 교독하며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입니다.
대림절과 우리 안의 우상숭배
찬양대의 은혜로운 찬양에 이어 담임목사님이 대림절 설교를 시작합니다. 목사님은 성도들의 영적 양식을 위해 12월 한 달 동안 선포할 말씀의 방향을 미리 준비했음을 밝힙니다. 이번 대림절 기간 동안 성도들이 스스로를 점검하고 버려야 할 본질적인 문제로 '우상숭배'를 제시합니다. 종교개혁자 칼빈의 말처럼 인간의 마음은 끊임없이 우상을 만들어내는 공장과 같습니다. 출애굽기 32장의 금송아지 사건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 신앙에서도 반복되는 문제입니다. 우상을 다루기에 앞서 스스로 만족하시고 우리를 채우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온전하심을 바르게 인식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오해하고 나를 잃어버릴 때 생기는 두려움이 결국 우상을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두려움과 무지에서 시작되는 우상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내려오는 것이 더디자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 대신 눈에 보이는 신을 요구하며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아론은 금송아지를 만들고도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라 선포하며 그것이 우상숭배인지조차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우상숭배는 하나님을 대놓고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다는 착각 속에서 일어납니다. 사역자 역시 사역의 성과나 숫자를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중요하게 여길 때 그것이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아론은 갈등을 피하기 위해 진리를 타협하고 백성들의 눈치를 보며 비위를 맞추는 잘못을 범했습니다. 우리는 두려움과 염려를 대신하기 위해 나도 모르게 만들고 있는 우상이 없는지 말씀 앞에서 철저히 점검해야 합니다.
내 이해와 익숙함이라는 우상
우리가 만들어내는 구체적인 우상의 첫 번째 모습은 내 이해에 맞는 것만 받아들이려는 태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의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자신들의 필요를 즉각 채워줄 이해하기 쉬운 신을 원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성경의 하나님을 있는 그대로 믿기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축소하고 제한하려 합니다. 두 번째 우상은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는 '익숙함'입니다. 금송아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오랫동안 보아왔던 가장 익숙하고 편한 종교적 상징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예배 형식, 교회의 전통과 방법이 말씀보다 앞설 때 그것은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 교회의 기저에 흐르는 샤머니즘적 종교심은 하나님 자체보다 문제 해결에만 집중하는 익숙한 신앙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익숙함을 내려놓고 말씀 아래에서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며 참된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공동체의 영적 상태와 두렵고 떨리는 마음
성경은 리더 그룹과 성도들의 영적 상태 조합에 따라 우상이 쉽게 만연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공동체는 에베소서 4장 말씀처럼 리더와 성도가 모두 영적으로 깨어 연합하는 구조입니다. 반면 리더와 성도가 모두 영적으로 잠들었을 때 사사기 시대처럼 각자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며 우상숭배에 빠지게 됩니다. 담임목사님은 우리 교회가 리더와 성도 모두가 깨어 있는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강력히 소망합니다. 목사님은 부임 후 7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담임목사라는 자리가 낯설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이 '낯설음'과 익숙하지 않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익숙함이 하나님보다 앞서 우상이 되지 않도록 날마다 말씀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대림절의 비움과 결단 기도
대림절은 단순히 성탄절을 기다리는 절기가 아니라 다시 오실 왕이신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 안을 비우는 시간입니다. 영국의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의 'Less is more'라는 말처럼, 나를 비울 때 비로소 주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채워집니다. 우리 마음의 빈자리에 예수님이 오실 때에만 진정한 만족과 역사가 일어납니다. 성도들은 설교를 마치고 통성으로 기도하며 내 안의 금송아지와 익숙함, 두려움의 우상들을 내려놓기로 결단합니다. 내가 이해하는 만큼만 하나님을 제한했던 무지를 회개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심령을 채우기를 간구합니다. 기도를 마친 후 성도들은 찬송가 284장을 부르며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하시는 은혜를 찬양합니다. 세상의 헛된 꿈을 버리고 하나님의 빛 가운데로 걸어갈 것을 다짐하며 결단의 찬양을 드립니다.
봉헌과 광고 및 축도
담임목사님이 성도들이 정성껏 구별하여 드린 예물을 위해 봉헌 기도를 드립니다. 이 예물이 복음 전파와 선교 현장에 귀하게 쓰여 낙심한 영혼들이 소망을 얻는 열매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이어서 새로 등록한 청년 새가족을 온 성도가 찬양으로 뜨겁게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오랫동안 교회를 위해 눈물과 수고로 헌신했던 김태근 목사님과 박경민 전도사님의 사임 소식을 전합니다. 온 성도가 두 사역자의 앞길에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능력이 함께하기를 손을 뻗어 간절히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담임목사님의 축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성도들의 삶에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성도들은 대림절 기간 동안 우상을 비우고 주님만 바라보며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세상으로 파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