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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설교
주일·찬양·수요 예배의 말씀을 다시 듣고 묵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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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2026-03-04
예수의 권위 아래서 인생의 풍랑을 이겨내십시오 (마태복음 8:26).
예수님의 권위와 풍랑 앞에 선 제자들
마태복음 8장은 예수님의 권위가 무엇을 대상으로 어떻게 드러나는지 가르쳐 줍니다. 본문에는 문둥병자를 깨끗케 하시는 거룩의 권위, 백부장의 하인을 고치시는 말씀의 권위, 열병과 귀신을 쫓아내시는 치유의 권세, 그리고 바다를 잠잠케 하시는 통치의 권위가 나타납니다. 제자들은 갈릴리 바다에서 큰 풍랑을 만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자 죽음의 공포를 느끼며 예수님께 구원을 부르짖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라고 책망하셨는데, 이는 제자들이 어느 권위 아래 있는지를 물으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생사의 주권이 예수님이 아닌 풍랑에 있다고 생각하여 풍랑에 권위를 부여하고 압도당했습니다. 믿음이 작다는 것은 예수님에 대한 확신 없이 문제를 예수님보다 더 크게 바라보고 반응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삶의 문제 앞에서 예수님을 더 크게 바라봄으로써 주님의 권위 아래 거하는 정체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내 배를 강화하는 것이 아닌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
흔히 인생을 고통의 바다라고 부르며, 사람들은 이 거친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 자신만의 배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세상 사람들은 직장, 재정, 건강 등을 통해 자신의 배를 더 크고 튼튼하게 만들고 스스로 조종하려 하지만, 거대한 풍랑 앞에서는 어떤 배도 초라해질 뿐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내 배를 강화하거나 운전대를 내가 쥐고 흔드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예수님의 말씀이 실제 풍랑보다 더 큰 권위가 있음을 믿는 것입니다. 풍랑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이 흔들리는 배 안에 예수님이 함께 타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환경이 즉시 바뀌지 않더라도 위기의 크기보다 주님이 나와 동행하신다는 실제를 먼저 전제하고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운명을 함께하는 공동체이므로, 주님이 침묵하시든 일하시든 그분의 주권을 온전히 신뢰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예배와 일상 속에서 늘 주님의 임재를 인식할 때, 우리는 감정과 상황의 지배가 아닌 예수님의 다스림 아래 거할 수 있습니다.
권위의 대상을 바로 세우고 믿음으로 선포하라
우리는 스스로가 예수님이 아닌 다른 세상적인 것에 권위를 부여하고 있지는 않은지 늘 점검해야 합니다. 로마서 6장 16절 말씀처럼 우리가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기 때문에, 감정이나 염려를 붙잡고 있으면 그것에 지배당하게 됩니다. 설교자는 과거 사람, 환경, 재정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에 사로잡혔을 때, 자신이 하나님이 아닌 두려움을 주인으로 삼고 사랑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두려움은 떠나가라, 나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라고 끊임없이 선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채움으로써 두려움으로부터 완전히 자유해졌습니다. 예수님이 바람과 바다를 꾸짖어 잠잠하게 하셨듯이, 우리도 예수님 외에 우리를 얽매는 감정과 상황을 향해 믿음으로 꾸짖고 선포해야 합니다. 우리의 참된 정체성은 세상의 풍랑에 요동하는 자가 아니라 예수 안에서 자유와 기쁨, 소망을 누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날마다 삶의 근원을 살피고 예수의 권위 아래 거함으로써 두려움을 끊어내고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