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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설교
주일·찬양·수요 예배의 말씀을 다시 듣고 묵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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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2026-02-25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좁은 문과 반석 위의 삶을 누립시다 (마태복음 7:13-27).
노력과 결단이 아닌 자연스러운 열매의 신앙
목회자는 지난 30년 동안 고민해 온 신앙의 방향성을 다섯 개의 기둥으로 정리하여 성도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7장에 등장하는 좁은 문, 좋은 열매, 반석 위의 집이라는 명령은 우리의 인간적인 결단과 노력을 촉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를 도덕적 중노동으로 받아들이면 결국 좌절과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참된 신앙은 마태복음 5장의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임하는 복에서 출발하여, 우리의 무능력함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수동적 능동성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때, 좁은 길로 가고 열매를 맺는 삶은 필연적이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성도는 스스로의 힘으로 무언가를 하려는 열심을 내려놓고, 성령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구하는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마음을 합하는 삶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목적을 나의 소망으로 삼고 그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함을 받았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보폭에 맞추어 걸어가야 합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문제는 몸은 광야에 있으면서 마음은 여전히 애굽에 두고 있었던 마음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뜻을 마음에 품기를 원하십니다. 마태복음 7장 13-14절의 좁은 문은 억지로 참으며 가는 고통의 길이 아니라, 예수 안에서 생명을 발견한 자에게는 유일하고 안전한 가치의 길로 보입니다. 또한 마태복음 7장 15-18절의 좋은 열매는 좋은 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온전히 접붙여질 때 자연스럽게 맺히며, 반석 위의 집은 예수님이 우리의 기초가 되실 때 든든히 세워집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정직함과 성령의 능력
설교를 들으며 죄책감이나 부끄러움에 머물러 있기보다,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는 '철판 까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필요한 능력과 상황의 변화를 솔직하게 구해야 합니다. 목회자는 성전 건축 과정에서 재정적 한계에 부딪혔을 때 하나님께 정직하게 부르짖어 응답받았던 한 목사님의 일화와, 말썽을 부리던 학생을 두고 솔직하게 기도하다가 결국 그가 목회자가 된 간증을 소개합니다. 개신교의 핵심 교리는 인간의 전적 타락이며, 요한복음 15장 5절 말씀처럼 우리는 예수 안에 거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거룩한 척, 영적인 척하는 위선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정직해질 때 비로소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할 수 없으나 성령님이 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와 생명의 열매를 누리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