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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설교
주일·찬양·수요 예배의 말씀을 다시 듣고 묵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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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2026-06-17
성령의 지배를 받는 언어로 공적 신앙을 실천합시다 (야고보서 3:6).
공적 신앙의 도구인 언어와 영적 지배
공적 신앙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나에게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타인과 공동체, 세상으로 흘려보내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공적 신앙을 드러내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도구는 바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언어입니다. 사회적 관점에서 언어는 공동체를 연결하는 기반 시설과 같아서, 언어가 신뢰를 잃으면 사회 전체가 붕괴하게 됩니다. 오늘날 혐오 표현이나 가짜 뉴스는 언어가 공공성을 잃었을 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사회적 비극입니다. 신앙적 관점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창조와 축복의 통로이자 평화를 만드는 샬롬의 도구로 언어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야고보서 3장 6절 말씀처럼 언어의 공공성을 잃어버리면 불의의 세계에 지배를 받게 됩니다. 우리의 언어는 단순히 개인의 표현을 넘어 우리가 하나님의 지배를 받는지 사단의 지배를 받는지 영적 세계를 반영합니다. 따라서 성도는 자신의 언어가 현재 어느 영적 세계의 지배를 받고 있는지 늘 점검해야 합니다.
사단의 결박을 끊고 하나님의 지배로 나아가는 언어
사단은 우리의 정체성을 흔들고, 마음속 상처와 쓴뿌리를 자극하며, 부정적인 상황과 환경에 매이게 함으로써 우리를 끊임없이 결박합니다. 이러한 사단의 지배 아래 있으면 우리의 언어는 원망과 불평, 비난의 도구로 전락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가나안 족속을 단번에 쫓아내지 않고 점진적으로 쫓아내라 하신 출애굽기 23장 29-30절 말씀처럼, 우리 안의 쓴뿌리와 상처도 끊임없이 점검하고 제거해야 합니다. 반면 우리가 하나님의 지배 속에 들어가면 우리의 언어는 상황을 풀고 길을 여는 창조적인 언어로 변화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과 단어를 붙들고 기도할 때, 우리의 현실을 뛰어넘는 평안과 기쁨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단의 지배를 받는 부정적인 말은 온몸을 더럽히고 공동체의 영적 분위기를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파괴적인 영향력을 가집니다. 민수기 13-14장의 열 명의 정탐꾼의 부정적인 보고가 이스라엘 온 회중을 절망에 빠뜨렸던 것처럼, 말 한마디의 영향력은 매우 강력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단의 결박을 끊어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생명의 언어를 선포해야 합니다.
언어의 지속적인 영향력과 성령 동행의 삶
야고보서는 혀를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는 불에 비유하며, 말로 인한 상처와 영향력이 평생 동안 지속된다고 경고합니다. 사단의 지배를 받는 언어의 최종 목적은 결국 지옥불처럼 모든 관계와 공동체를 완전히 파괴하고 멸망시키는 것입니다. 홍민기 목사가 여리고성 기도를 선포하며 학원 원장의 마음을 움직이고 학생들을 살려낸 일화는 하나님의 지배를 받는 언어가 가진 생명의 역사를 잘 보여줍니다. 성령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 삶을 살 때 우리의 언어는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이고 창조적인 생명의 단어들로 채워지게 됩니다. 설교를 듣고 성경 지식을 많이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삶의 현장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실제로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회자라 할지라도 마음에 분노를 품고 복음을 전하면 그것이 저주처럼 들리듯, 우리의 심령이 먼저 하나님의 영역에 들어가야 합니다. 성령님의 지배를 받아 우리의 언어가 변화될 때, 비로소 가정과 교회, 그리고 세상 속에서 막힌 담이 허물어지고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모든 성도들이 날마다 성령의 지배를 받음으로써 살아서 천국을 누리고 생명을 살리는 공적 신앙의 삶을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